일산에 위치한 팔덕식당에서 등갈비찜을 먹었습니다. 등갈비찜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유명하다 보니 손님이 많이 있고 가게 옆에 대기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저도 일요일 저녁7시쯤 갔는데 앞에 대기가 1팀 있어서 10분정도 있다가 들어 갔습니다.
팔덕식당의 유래는 장사꾼이 지녀야 할 8가지 덕목을 줄여서 지어진 이름 입니다. 8가지 덕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인상-좋은 인상이 강한 인상을 만든다. 첫 인상을 결정짓는 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2. 환영-인사만 잘해도 절반은 먹고 들어간다. 우리 매장을 찾아주신 것은 매우 감동적인 일이지 않을 수 없다.
3. 배려-친절한 '척'하지 말고 진심으로 친절하자. 모든 고객을 우리의 가족이라 생각하고 배려하자.
4. 자긍-장사도 '사'짜 직업이다.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사'짜 직업이 될 수도 '사짜'가 될 수도 있다.
5. 긍정-된다고 믿어도 될까 말까이다. 최선의 결과는 곤경에서 나온다.
6. 열정-열정은 감명이 아닌 영감이다. 열정을 타인에게서 얻으려 말고 스스로 만들어 내는 무한 에너지를 갖자.
7. 본질-팔지 말고 사게 하자. 장사의 본질은 '판매'가 아닌 '구매'하게 하는 것임을 항상 기억하자.
8. 실천-다 좋은 말이다. 무능한 자는 말만 하고 유능한 자는 행동한다.
이 8덕때문인지 들어가면 일하시는 분들이 매우 친절 합니다. 그리고 미리미리 와서 필요한게 없는지 먼저 물어 봅니다.
메뉴는 팔덕등갈비, 등갈비포장, 곤드레밥, 메밀전이 있습니다. 사리는 밀떡, 라면, 당면, 버섯이 있습니다.
가격은 팔덕등갈비 \13,000원, 등갈비포장 \12,000원, 곤드레밥 \5,000원, 메밀전 \1,000원, 밀떡사리 \2,000원, 라면사리 \2,000원, 당면사리 \2,000원, 버섯사리 대 \4,000원 소 \2,000원 입니다.
가장 많이 주문하는 메뉴는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2인-등갈비찜 2인분과 곤드레밥 1개
3인-등갈비찜 3인분과 곤드레밥 2개
4인-등갈비찜 4인분과 돈드레밥 2개"
김치는 나오지 않고 필요시 이야기 하면 따로 갖다 줍니다. 그리고 곤드레밥은 추가가 없고 공기밥 추가는 가능 합니다.
저는 2명이 가서 등갈비찜 2인분과 곤드레밥 1개 그리고 추가로 공기밥을 시켰습니다.
기본 반찬은 동치미와 무절인것 2가지가 나옵니다. 동치미는 좀더 시원하게 해서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있었습니다. 그리고 곤드레밥도 나왔습니다.
곤드레밥은 1개인데 2명이서 먹어도 될 정도의 양이 나옵니다. 밥에 곤드레도 많이 들어 있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메밀전도 나왔는데 크기가 피자정도의 크기로 크게 나오고 전을 찍어 먹을 수 있는 소스도 같이 나오는데 약간 맵습니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 등갈비찜이 나왔습니다.
등갈비찜에서 당면사리를 추가 했습니다. 맛은 매운맛을 시겼는데 신라면 정도의 매운맛이라고 합니다.
먹어보니 약간 떡볶이 맛이 나는게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등갈비는 집게로 잡아뜯어도 쉽게 분리가 되고 고기맛은 부드러운게 맛있습니다.
곤드레밥을 다 먹고나니 등갈비찜소스가 맛있어서 공기밥을 추가 했습니다. 공기밥을 추가하니 갈비찜하고 비벼 먹을때딱 좋은 참기름도 같이 나옵니다.
공기밥에다가 갈비찜을 넣고 참기름을 부어서 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팔덕식당은 장사꾼이 가져야 할 8가지 덕목을 그대로 실천하는 식당인것 같습니다.
곤드레밥, 공기밥과 비벼먹으면 환상적인 비빔밥 그리고 메밀전 까지 정말 맛있게 잘먹은 등갈비찜 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