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산로 360에 위치한 "어화가"에 갔습니다. 길가다가 30년 전통 생선굽는 집이라고 써 있습니다. 1층은 드롭탑 커피점이 있는 건물 2층에 있습니다. 주차공간은 넉넉 합니다. 야외 테라스도 있어 분위기는 괜찮습니다. 그리고 식사를 하고 1층에서 드롭탑에서 커피도 마실수 있습니다.
생선구이 포장도 가능하고 5세미만 어린이는 쇠고기 야채죽도 무료로 제공 된다고 합니다. 어화가는 1989년 종로5가 연탄구이 생선골목 전주식당에서 처음 오픈 했다고 합니다. 30년간 이어온 정통 전문생선구이 집으로 현재는 막내아들이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 합니다.
어화가의 생선구이 특징은 500도씨의 회전 화덕으로 구워내 더욱 숙성된 깊은 맛을 낸다고 합니다. 기존의 연탄불로 구웠던 생선을 화덕으로 구워서 생선구이 참맛을 재현 한다고 합니다.
맛도 중요하지만 가격 또한 중요 합니다. 가격대는 1인 1메뉴 이고 고등어 구이 11,000원, 굴비 12,000원, 삼치구이 12,000원, 임연수구이 12,000원, 제육볶음 10,000원, 고등어조림 12,000원 입니다. 추가로 계란말이와 순두부찌개를 시킬수 있는데 가격은 4,000원 입니다. 포장은 고등어구이 7,900원, 굴비 8,900원, 삼치구이 8,900원, 임연수구이 8,900원 입니다. 도시락은 고등어구이 9,900원, 굴비 10,900원, 삼치구이 10,900원, 임연수구이 10,900원 입니다.
그리고 이 집의 특지은 로보트가 음식을 운반 합니다. 주방에서 서빙 로봇에 음식을 놓으면 테이블로 가져다 주고 서빙하시는 분이 테이블 위로 셋팅을 해줍니다. 서빙 로봇에는 배달의 민족이라고 써 있는것을 보아 배달의 민족에서 서빙 로봇도 팔거나 리스를 해주는것 같습니다. 키오스크나 로봇을 보면서 사람의 일자리가 점점 줄어 들게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신기하면서 씁쓸 했습니다.
테이블에는 물통 대신 생수통과 종이컵 그리고 와사비가 있습니다. 위생 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와사비는 3g이고 거의 1인당 1개 정도면 충분 합니다.
기본 반찬은 6가지(우엉, 깻잎, 김치 등등)와 된장국이 나옵니다. 그리고 여기는 셀러드바가 있어 추가로 다른 반찬도 제공하고 있고 공기밥도 무한 리필 입니다. 기본 반찬 쟁반 중간에 생선 구이를 놓을 수 있는 자리가 있습니다. 아마도 뜨거워서 테이블이 손상 될까봐 그런것 같습니다.
샐러드바에는 김치, 깻잎, 열무김치, 연근조림, 된장고추 무침이 있고 잡채도 있습니다. 그리고 샐러드바에 있는 반찬들은 시간에 따라 조금씩 바뀌는것 같습니다.
셀프바에는 숭늉도 제공 하는데 맛이 괜찮습니다. 공기밥도 밥솥에 있어 추가로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셀프바 안에 회전 화덕이 2개나 있습니다. 주문을 하면 바로 화덕에 넣어서 500도씨열로 구워서 바로 나옵니다.
고등어 구이와 조개구이 입니다. 둘다 양이 많습니다. 공기밥 2공기에 먹어야 정도의 양 입니다. 굴비도 살이 통통한게 굴비 구이로만 배를 채울수 있을 정도 입니다. 화덕에서 구워서 그런지 비린내는 나지 않고 기름도 많이 없는게 맛있습니다.
일산 어화가는 30년 전통과 현재의 시스템이 잘 조화를 이루는것 같습니다. 30년 전통의 연탄불 구이의 참맛을 화로로 구워내고 서빙 로봇이 음식을 나르고 기존에 시장에서 먹었던 생선 맛을 깔끔한 식당에서 맛 볼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메뉴 가격을 보고 조금 비싸다 싶었는데 셀러드 바 이용과 공기밥 무한 리필 등등을 생각하면 오히려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